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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열리는 보령 머드 축제는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국적과 연령구분 없이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입니다. 축제의 일정과 놓치면 안 되는 주요 프로그램, 입장료와 준비물 등, 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팁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보령머드축제의 탄생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천해수욕장 해안선을 따라 무진장 존재하는 질 좋은 진흙에다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대천해수욕장, 진흙도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고 일찌감치 눈뜬 진흙 전문가, 그리고 시의 적극적인 축제개최 의지라는 삼박자가 딱 들어맞아 머드축제가 탄생했습니다.
수백 개에 이르는 한국의 수많은 지역축제 중에서 불과 20여개를 선정해 지원하고 육성하는 '문화관광축제'의 하나로 당당하게 지정되었을 만큼 보령머드축제는 이제 내외관광객 유치측면에서건 축제 내용 면에서건 토실토실 여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령머드축제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여름철 필수로 즐기는 축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변 바로 앞, 피부에 좋은 머드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이색 여름축제로 손꼽힙니다. 축제장 곳곳에는 글로벌축제박람회 부스도 설치되어 외국인 방문객들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기간: 2025년 7월 25일(금) ~ 8월 10일(일) (17일간)
장소: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
주최: 재단법인 보령축제관광재단
보령머드축제는 체험형 여름축제로 바다를 바라보며 머드를 온몸으로 느끼는 일반존과 가족이 함께 하는 패밀리존 및 워터파크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구역별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존: 온몸으로 즐기는 머드의 세계를 테마로 하며, 강철머드챌린지 등 스릴 넘치는 체험이 가능합니다. 머드탕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머드 슬라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패밀리존: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한 구역으로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머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레크레이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됩니다.
워터파크존: 물놀이에 특화된 구역으로 대형 워터파크 시설과 함께 머드 체험을 결합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축제의 핵심은 다양한 머드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머드체험존에서는 대형 머드탕과 머드 슬라이드를 즐길 수 있으며, 머드몹신공연이 주간과 야간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머드셀프마사지, 컬러머드페인팅, 머드뷰티케어 등 다양한 미용 체험도 가능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머드갯벌 체험으로, 자연 그대로의 갯벌에서 머드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린이 체험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 보령머드축제는 화려한 공연 라인업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요 공연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월드디제이페스티벌(WDF): 머드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유료공연으로, 성유, 크림, 준코코, 미스터 블랙, 씩 인디비쥬얼스, TJR, 쇼텍, 인펙티드 머시룸 등 국내외 유명 DJ들이 참여합니다.
한여름밤의 콘서트: 1차 라인업으로 라포엠, 브브걸, 앰퍼샌드원, 온 앤 오프, 헤이즈, TEMPEST, tripleS가, 2차 라인업으로 스컬&하하, 우디, 키코, HITGS, TNX, ZEROBASEONE이 출연 예정입니다.
기타 공연: K-힙합페스티벌, 엠카운트다운(Mnet), 8090 라이트쇼, K-POP 슈퍼 라이브(KBS), TV조선 슈퍼콘서트, 머드온 더비치공연, 열린무대 및 머드버스킹 등이 연일 펼쳐집니다.
밤이 되면 머드온더비치 나이트, 머드브랜드 공연, 힙합페스티벌, 머드락페스타 등으로 분위기가 이어지며, 축제 마지막 날에는 대규모 폐막식과 불꽃놀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드론라이트쇼도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진행됩니다.
=특별 연계 프로그램
2025년에는 특별한 연계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군통합 30주년 '동행 30년 대시민한마당'이 보령종합경기장에서 열리며, 홍진영, 복지은, 박민수, 소찬휘, 안예은, 김수찬 등이 출연합니다.
테이스트오브 충남 '핫&쿨' 프로그램을 통해 간편 음식판 매와 대형휴게쉼터가 운영되며, 머드가요제, 머드팩맨퍼포먼스, 머드트레인 등 독특한 프로그램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져 하늘과 바다, 땅이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합니다.
평일 기준 일반존 입장료는 성인 1인당 1만 원이며, 금요일부터 주말에는 1만 4천 원으로 조정됩니다. 각 체험존별로 요금이 다르므로 원하는 체험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공연의 경우 별도의 유료 티켓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특정 공연을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사전에 티켓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드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적절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머드로 인해 옷이 오염될 수 있으니 편안한 복장으로 입장해야 하며, 잘 입지 않은 옷이나 혹은 머드가 묻어도 되는 수영복이나 래시가드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머드색이 물이 드는 경우가 있어서, 밝은 계열보다는 어두운 계열의 의상이 좋습니다. 보령머드축제를 신나게 즐긴 후에 갈아입을 옷도 필수로 챙겨가야 합니다.
필수적으로 들고 다니는 핸드폰이 머드에 빠진다면 정말 낭패이므로, 핸드폰 방수팩은 보령머드축제에서 필수 준비물입니다. 신발 또한 오염 및 분실위험이 있어서 한번 신고 버릴 수 있는 저렴한 슬리퍼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령에서는 머드축제 외에도 다양한 관광지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의 해변 산책, 보령석탄박물관, 무창포신비의 바닷길 등이 있으며, 특히 무창포신비의 바닷길은 썰물 때 바다가 갈라지는 장관을 볼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숙박의 경우 축제 기간이 성수기이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대천해수욕장 인근에는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으며, 펜션, 호텔, 모텔 등 취향과 예산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령머드축제를 최대한 즐기려면 시간대별 전략이 중요합니다. 낮에는 머드 체험에 집중하고, 저녁에는 다양한 공연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주간 머드몹신공연은 오후 시간대에, 야간 공연들은 해가 진 후에 진행되므로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버스킹페스타의 경우 오픈스퀘어에서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주간공연이, 머드온 더비치에서는 밤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야간머드몹신공연이 진행되므로, 하루 종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